이춘희 시장·양승조 지사 가입… 허태정 시장·이시종 지사 ‘예약’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청권 단체장들이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선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에 동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1호로 가입한 이후 충청권 광역단체장 등도 펀드 가입을 통해 정부와 국민의 의지를 공감해 동참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양승조 충남지사은 28일 도청 접견실에서 조두식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을 만나 '농협-아문디(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양 지사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충남의 소재부품 업체들이 국산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제조업 전체의 수준이 높아진다. 펀드 가입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유병국 도의회 의장과 김지철 도교육감도 같은 펀드에 가입했다.

앞서 지난 26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NH농협 세종시청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고,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펀드 가입을 마쳤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오전 중에, 이시종 충북지사는 다음 주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분야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필승코리아'라고 이름을 붙였다.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춰 수익률을 높였으며,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충남=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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