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충북 옥천군은 오는 10월까지 충청권 주요 상수원인 대청호 상류 지역에서 본류 구간으로 녹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녹조 저감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옥천군의 서화천 수역 내 녹조 집중발생 구간에서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했다. 서화천 수역은 오염도가 높아 매년 반복적으로 녹조가 발생하는 곳으로 집중적인 관리 및 사전대응체계 마련이 중요한 지점이다.

이번에 시연한 신기술들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으로 만들어진 △조류제거선을 활용한 녹조 수거기술 △응집제와 부상분리 융합기술인 멀티녹조제거장치 △조류의 광합성을 억제해 사멸을 유도하는 광합성억제제 △조류확산방지막이다.

공사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학계 등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분석하여 녹조 저감 및 상수원 수질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준근 한국수자원공사 유역물관리이사는 “여름철 최대 물관리 이슈인 녹조 관리를 위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물산업계와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차질 없이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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