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보건소는 월경곤란증으로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을 위한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의약치료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만12~19세의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지역 여성청소년 중 월경곤란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침·뜸·부황 및 한약 등 한의약치료비를 1인당 3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관내 10명의 청소년을 사업 대상자로 확정해 3월부터 지정 한의원에서 치료를 진행 중에 있으며 대상자들이 큰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그동안 딸아이가 월경통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를 먹어도 소용이 없어 걱정이 많았다”며 “이런 좋은 기회에 체계적인 치료를 받게 돼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민기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여성청소년들의 월경곤란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강한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학업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을 예방해 출산율 제고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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