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공직자·언론인 등 70여명 참석
연료전지 발전·내부구성·원리 설명
시설 견학·주민설명회 등 소통 계획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최근 정부의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사업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추진과 관련해 정확한 이해를 돕고 정보 부재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는 실·과·소 읍·면장 회의를 앞두고 전 부서 팀장급 이상 공직자, 수소연료 발전비상대책위원, 언론사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보현 공학박사가 연료전지 발전, 내부 구성, 원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에 앞서 김재종 군수는 “정부의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사업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많은 지자체에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유치하고 있지만, 연료전지 발전에 대한 정보 부재로 인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공직자들이 먼저 연료전지 운영 및 방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주민들에게 이를 설명해야 한다”고 취지를 말했다.

김 군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해 수소의 안정성, 환경오염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설 견학,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의 폭을 넓혀 투명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주민 요구 등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옥천연료전지㈜측에 환경성영향평가 용역 이행을 요구하고 안정성과 환경성 등이 확인될 때까지 연료전지 발전소 추진 관련절차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에 들어서게 될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20㎽급 규모로 지난 7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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