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기술경력 갖춘 숙련기술인
연간 300만원씩 5년간 장려금 지급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 자동차 정비직종에서 첫 명장이 탄생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첫 명장으로 선정된 김용이(54·사진 왼쪽) 씨에게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했다. 시는 지역의 숙련기술자 중 우수한 사람을 명장으로 선정해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우대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대전시 명장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처음 제정했다.

시는 지난 4월 공고를 통해 모두 16건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최종심사 의결 등 3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김용이 씨를 명장 1호로 선정했다.

김용이 자동차 정비 명장은 해당분야에서 30여년의 기술경력을 갖춘 숙련기술인으로 지난해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그는 다수의 특허와 디자인등록, 후진 양성 등 대외활동 실적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 첫 명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시 명장 1호로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후배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며 “우리 지역 산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명장으로 선정되면 매년 300만원씩 총 5년 간 150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