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학생 70% 이상 수료
학생·학부모·강사 “만족”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대폭 확대 운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국제고, 세종예술고, 세종하이텍고와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운영한 첫 해인 2019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학기부터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 1학기 공동교육과정 운영 결과 참여 학생 대비 70% 이상의 수료율을 보였고 학생과 학부모, 강사들로부터 80%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 전문 교과를 대상으로 총 46명(현직교사 25명, 공모교사 21명)의 지도교사가 46개 과목을 운영하는 ‘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은 총 734명의 학생이 수강했으며, 이수한 학생은 514명으로 70%의 이수율을 기록했다. 또한 인근 대학,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하는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은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총 107명의 강사가 150개 반을 운영했다.

17개 고등학교에서 총 2168명이 수강했고 1530명이 수료하여, 수료율은 70.6%이다. 중학생(2·3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총 32명의 강사가 32개 반을 운영했으며, 22개 중학교에서 총 396명이 수강했고, 297명의 학생이 수료하여 75%의 수료율을 기록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종강 이후 학생, 학부모, 강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설문조사는 학생, 학부모, 강사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고등학교 대상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 92%, 학부모 80%가 강좌 운영에 만족했고,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 89.4%, 학부모 80%가 강좌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강사의 경우 만족도는 91%로, 다음 학기에도 강의를 개설하겠다는 질문에는 95%의 강사가 ‘그렇다’고 답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수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한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강좌별 세분화된 만족도 평가 등이 효과를 보았다”면서 “하반기에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진로진학 연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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