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가 찾아가는 무료 노인결핵검진 시행으로 노인 보건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무료 노인결핵 검진은 8월 23일 현재까지 어르신 2980명을 검진하고 4명의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 중이다.

무료 노인결핵검진은 보건지소, 진료소, 경로당 등에서 문진 후 이동검진 차량에서 흉부 엑스레이 촬영해 대한결핵협회 의사의 실시간 원격판독이 이뤄져 판독결과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의 객담 검사까지 진행한다.

흉부 엑스레이 결과는 검진 후 수일 내에 대상자에게 개별 문자 통보되며, 객담검사 결과는 초기 이상소견자 외에는 최종 배양검사 결과가 나오는 두 달 후에 개별 통보해 결핵으로부터 노인 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취약하고 실제 걸리더라도 결핵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아무 증상이 없어도 1년 1회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 하반기 결핵검진은 △9월 도고면, 온양1동, 3동 △10월 온양4동, 5동, 6동 △11월 탕정면, 배방읍 △12월 영인면, 인주면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 발견을 통한 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기침, 가래, 흉통, 피로, 미열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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