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의 대표 축제인 '제38회 설성문화제'와 '제24회 음성청결고추축제'가 28~31일 4일간 설성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설성문화제에서 음성거북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28~31일 4일간 설성공원 일원에서 '제38회 설성문화제'와 '제24회 음성청결고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설성문화제는 '꿈·미래·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음성의 전통을 되살리는 다양한 민속예술 공연과 풍성한 체험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음성지역 민속 문화 조사보고서를 기초로 '각골 줄다리기'를 복원해 전통문화 예술을 새롭게 발전시켜 군민화합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장으로 승화할 계획이다. 또한 음성청결고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시민과 지역주민이 즐길 수 있는 음성청결고추축제도 함께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출향인 고향의 밤과 다양한 공연이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고추명인과 과수품평회, 애향상을 시상 후 음성청결고추 아줌마 및 미스터고추 선발대회가 열린다. 고추명인에 금왕읍 조영복 농가가 선정되고, 우수농가에는 음성읍 남정우 농가와 원남면 윤기복 농가가 선정됐다. 애향상으로는 원남면 반재영 씨, 맹동면 김태선 씨, 대소면 박필원 씨가 선정됐다.

둘째 날인 29일은 '축제의 날'로 음성의 소리콘서트 우리고유 가락과 소리의 향연, 음성군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30일에는 음성민속예술한마당놀이(음성거북놀이, 각골 줄다리기, 상여소리), 실버가요제, 여름밤의 음악회가 금요일 밤을 아름답게 수놓게 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통혼례식, 음성군민체육대회, 우리가락 우리마당 '잉홀현에 부는 바람', 청소년 어울마당, 군민 위안의 밤 행사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문방사우 명인·명장 기획전, 기능보유자 장승제작, 대장간 전시 체험, 우리가락 체험마당 등 관광객이 함께 하는 신나는 체험행사와 전시행사가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제기간 음성청결고추 판매를 위한 고추직거래 판매장 운영, 6차 산업 전시홍보체험관, 고추화분테마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음성청결고추축제 부대행사가 열린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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