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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앙 강호' PSG 부상악재…"음바페 4주·카바니 3주 결장"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3연패에 도전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초반부터 핵심 공격 자원인 킬리안 음바페(21)와 에디손 카바니(32)의 동반 부상으로 울상이다.

PSG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톨루즈와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홈경기에서 나란히 부상으로 교체된 음바페와 카바니의 부상 상황을 발표했다.

26일 치러진 톨루즈와 홈경기에서 카바니는 전반 10분께 상대 선수와 몸싸움 과정에서 다리에 통증을 느낀 뒤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음바페는 후반 17분께 드리블을 하다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PSG는 4-0 대승을 거두면서 2라운드 패배의 악몽을 씻어냈지만 두 명의 공격수가 한꺼번에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PSG는 "음바페는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검진 결과 음바페는 회복 속도에 따라 최소 4주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바니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엉덩이 부위에 부상이 발견됐다. 최소 3주 정도 전열에서 빠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2명의 주포가 동시에 다치면서 PSG의 공격력은 시즌 초반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3골(29경기), 카바니는 18골(21경기)을 기록해 둘이 합쳐 51골을 넣었다. 이는 지난 시즌 PSG가 터트린 정규리그 105골의 49%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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