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김연경이 18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여자배구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7.18 abbie@yna.co.kr

김연경, 라바리니 감독과 사제 대결…세계클럽 챔피언십서 한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간판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여자클럽 챔피언십에서 대표팀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사제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27일(한국시간) FIVB가 발표한 올해 세계 여자클럽 챔피언십 조 편성에서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미나스(브라질)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클럽챔피언십 예선에서는 8개 팀이 네 팀씩 두 개조로 나눠 경쟁하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4강에 오른다.

이탈리아 출신의 라바리니 감독은 미나스 감독과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는데, 올해 클럽챔피언십에서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와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클럽-대표팀 사령탑을 병행하는 조건으로 올해 1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해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국 대표팀을 운영했다.

올해 클럽챔피언십은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저장성 샤오싱에서 열린다.

같은 곳에서 열린 작년 대회 때는 중국인 '거포' 주팅을 앞세운 바키프방크(터키)가 미나스를 꺾고 우승했다.

김연경이 활약하는 엑자시바시는 3-4위 결정전에서 프라이아(브라질)를 3-0으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 2019 FIVB 세계여자클럽 챔피언십 조 편성

▲A조

엑자시바시(터키)

미나스(브라질)

이모코(이탈리아)

광둥 에버그란데(중국)

▲B조

바키프방크(터키)

이고르(이탈리아)

덴틸(브라질)

톈진(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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