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치안봉사단
자국 출신 근로자 안전 도모

▲ 천안동남경찰서는 25일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노동자 치안봉사단인 '태권 리더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천안동남서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동남경찰서는 25일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노동자 치안봉사단인 ‘태권 리더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그간 천안동남서와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는 2014년부터 5년간 외국인근로자들을 상대로 무료 태권도 교실을 운영, 현재까지 6개국 16명의 유단자를 배출했다. 이날 발대한 ‘태권 리더스’는 이들 유단자 중 선발된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서 합동순찰을 하고 자국 출신 근로자들의 안전 도모와 외국인근로자 범죄예방 활동을 맡게 된다.

앞서 천안동남서는 내국인으로 구성된 ‘외사협력자문위원회’와 다문화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학생으로 구성된 ‘외국인유학생 치안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태권 리더스’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범죄예방과 이들을 대변할 리더들을 완전체로 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광남 서장은 “다양한 계층의 외국인 권익 보호 및 정착을 지원하고 내국인과의 상호 조화를 도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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