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슈]
10년 지지부진 트램 동력 확보
'대전시소' 등 시민 참여 향상
국비 3조원 시대 개막도 호평
5개 자치구도 가시적 성과 多

사진 = 충청투데이 DB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민선 7기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마침표를 찍으며 미래를 열어갈 청사진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토대를 바탕으로 민선 7기 허태정 호가 임기 내 추진할 역점사업들의 추진력을 확보함으로써 숙원사업 넘어선 현안 및 공약사업이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시에 따르면 민선 7기 성과로는 크게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예타면제사업 확정 △어린이재활병원 공모선정 △지역인재 채용 충청권 광역화 합의 △3·8 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총사업비 승인 △대전교도소 이전 확정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 예타통과 등이 있다.

이들 성과 대부분은 민선 6기 등 지난 시정에서 마침표를 찍지 못한 숙원사업의 연장선이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이들 숙원사업에 대한 드라이브를 강조한 결과 지난 10년 간 이렇다 할 진척사항을 보이지 못한 트램 등이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도 시는 새로운대전위원회 및 감사위원회 출범,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추진으로 시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었다는 것을 또다른 성과로 진단하고 있다.

여기에 국비 3조원 시대를 개막하면서 앞으로의 현안사업 추진 동력도 상당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당초 목표였던 2조 9800억원을 넘어선 총 3조 611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5년 안팎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야별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리노베에션 등 미래성장 동력 사업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 대전 방문의 해 관광관련 사업 등의 핵심 사업들이 국비를 대거 확보한 상태다.

가시적인 성과는 5개 자치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동구는 식장산 전망대와 대청호 수변데크 조성 등 관광도시 발판 마련을 이뤄내는 한편 낙후된 이미지 탈피를 위해 소제구역 송자고택을 공원화하고 천동3구역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활로를 찾은 상태다.

중구는 뿌리공원 2단지 조성 첫 단추를 채우는 성과를 올렸다. 광역관광개발 프로젝트인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사업에서 7억 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복합테마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서구는 균형발전사업에 방점을 두고 둔산권부터 기성권까지 크게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사업기간을 잡고 있는 서구는 권역별로 추진할 58개 사업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 현재 89.7%의 사업을 정상 추진시키며 정상 궤도로 순항 중이다.

유성구는 주민자치회 출범,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설립 등에 나서며 자치분권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진행해 63개 단체를 지원하고 교육공동체 브랜드인 ‘나래이음’을 출시하는 등 유성형 자치분권 시대를 열고 있다.

대덕구는 지역발전을 가로막던 숙원사업 해결에 중점을 뒀다. 연축지구도시개발사업과 오정동·신탄진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쇠퇴한 도시이미지를 탈바꿈 시키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통해 선순환경제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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