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밀폐된 아파트 드레스룸에서 가연성 스프레이가 폭발해 30대 여성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6분경 천안 서북구 불당동의 한 아파트 드레스룸 내에 촛불을 켜놓은 상태에서 사용하던 가연성 스프레이가 폭발했다. 이날 폭발로 아파트 내부 10㎡가 소실되고 거울 등의 가재도구 등이 파손돼 소방서 추산 2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폭발로 인해 큰불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A(여·37) 씨가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폭발은 A 씨가 아파트 내 밀폐된 드레스 룸에서 냄새 제거용 등으로 사용하는 촛불을 켜놓고 먼지 제거용 스프레이를 분사하던 중 체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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