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돌발 해충 ‘매미나방’ 조기 방제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알집 하나에 300~500개의 나방알이 들어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한 이 해충은 침수수엽과 과목류의 잎을 갉아 먹는 등의 피해를 준다. 여름철 야간에는 도심 가로등과 간판, 주택 등의 불빛을 찾아 집단으로 출몰해 생활 불편과 불안을 초래한다.

올해 제천에서도 도심지 주택가와 공원, 수산·덕산면 일부 지역에 매미나방이 발생, 대대적인 방제에 나선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여름 또 출몰할 매미 나방 발생에 사전 대비하고 있다”며 “집, 상가 등 주변을 살펴 눈에 띄는 대로 긁어내고 폐기하는 등 알집 제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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