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이마트 개최… 매출 1000만원 넘어
농·특산물 우수성 홍보 효과도 ‘톡톡’

▲ 이상천 제천시장이 장터에서 직접 지역 농산물을 고르고 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농가 소득도 올려주고, 지역 농·특산품도 홍보하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제천시가 이마트 제천점과 손잡고 마련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장터에 참여한 지역의 과수 농가들은 이틀 동안 1000만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제천시와 이마트 덕에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지역의 대형 할인점과 얼마든지 상생할 수 있다”는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이마트 제천점 입구에서는 열린 이번 장터에는 값싸고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사려는 시민 인파로 북적였다. 장터에서는 복숭아, 사과, 파프리카, 고구마 등 지역 농산물을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했다.

장터를 직접 찾아 장을 본 이상천 제천시장은 “애써 가꾼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시민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기쁘다”며 “많은 시민이 장터에 찾아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1000여만원 어치의 판매 실적을 올려 농가 소득 증대와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집중 출하 시기에 농가가 원한다면 언제, 어디든 장터가 개설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직거래 장터가 농산물 판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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