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김장용 배추와 무의 재배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적기 파종과 재배관리를 위한 적절한 관리를 당부했다.

옥천지역 김장용 무의 파종 적기는 8월 중하순으로 파종이 늦어질 경우 생육후기 저온으로 인한 뿌리 비대 불량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기 파종이 중요하다.

김장용 배추의 경우에는 육묘 시 파종 1주일 전 잘 부숙된 퇴비와 20∼30㎝ 깊이의 병 없는 흙을 2:1의 비율로 혼합한 후 사용해야하며, 시판 상토를 구입한 경우 자가 상토를 섞지 말고 시판 상토만 사용하는 것이 안정하다.

배추 정식은 육묘시작 후 20∼25일후인 9월 상중순 사이 흐린 날을 선택해 오후에 심는 것이 모의 활착에 좋다.

관행적으로 본포 관리는 완전히 부숙된 퇴비를 10a당 3톤과 질소 20∼26㎏, 인산 12∼20㎏, 칼리 20∼30㎏을 최소 정식 1주일 전에 뿌려놓아야 한다. 부숙되지 않은 미숙퇴비의 시용 시 가스피해로 작물생육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와 퇴비부숙도를 의뢰하여 본포를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무름병과 무사마귀병, 배추좀나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석회나 붕소 결핍증이 흔히 나타나므로 10a당 석회 80∼120㎏, 붕사 1∼1.5㎏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특히 배추 속이 차기 시작하는 생육최성기 때는 일생 중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여 하루에 10a당 200ℓ 이상의 물을 흡수하므로 밭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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