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23일 도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에서 가을철 성어기 어업인의 준법조업을 위한 어업인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매년 가을철 성어기 불법어업으로 업종·지역 구분 없이 고소, 고발 등 단속 관련 민원이 집중돼 이에 따른 행정력 낭비 요인을 해소하고, 어업 질서 확립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도와 시·군 불법어업지도·단속 공무원, 연·근해 안강망, 연안선망·연안자망 등 업종별 대표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간담회는 불법어업 중점 단속 방향,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 어업지도선 운영팀장이 △연·근해 안강망 어구 초과 사용 △세목망 사용 등 그물코 규격 위반 △타 업종 간 어구손상 및 어구실명제 위반행위 등 가을철 중점 단속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사회적경제 지역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 현황 파악 및 지역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을 논의했다.

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봄철 어황 부진으로 이를 만회하고자 불법어업이 만연할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한 단속 민원이 증가가 예상돼 어업인 소통 강화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불법어업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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