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특성화 중심 교육 인프라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등 진행 활발
미국·스페인 등 명문대 학점인정
SW융합대학… 4차 산업시대 대비

▲ 우송대는 개교 이래 세계화·특성화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인프라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글로벌 교육환경은 물론 글로벌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세계 명문대학과의 교육협력 및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엔디컷 빌딩. 우송대 제공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는 개교 이래 세계화·특성화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인프라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글로벌 교육환경은 물론 글로벌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세계 명문대학과의 교육협력 및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7년, 100% 영어로 강의하는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을 설립하여 6년 만에 세계상위 5% 대학들만이 보유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그 성공모델을 조리,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미디어 영상, 글로벌외식창업의 특성화분야로 확장시켜 2015년에는 솔 인터내셔널 스쿨(Sol International School)을 신설해 해외취업에 최적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유수 대학들과 교육협력을 강화해 재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미국 UC버클리,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등 세계 유수 대학과 학점인정 프로그램 운영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스타트업 및 혁신에 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가을학기부터 미국 최고 주립대학으로 꼽히는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와 3+1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솔브릿지에서 3년 공부한 후 1년간 UC버클리의 BHGAP(Berkeley-Haas Global Access Program) 과정을 이수하면 24학점을 인정받는다. BHGAP는 미국 최상위 비즈니스스쿨 중의 하나인 UC버클리 하스스쿨(Haas school of Business, UC Berkeley)의 우수한 교수진이 실리콘 밸리의 혁신적 생태계를 바탕으로 실무위주의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9월부터는 스페인 최고의 명문대학인 바르셀로나대학교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 2+2 복수학위 과정 및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관광경영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우송대와 바르셀로나대학교 학위를 모두 취득하는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이수하면 총 44학점을 인정받는 1년 과정의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CETT-UB는 바르셀로나대학교의 호텔관광외식조리대학으로 유럽에서 10위안에 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Tourism, Hospitality & Gastronomy School로 특히, 조리 분야는 스페인에서 최상위 수준으로 꼽힌다.

3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최상위권 언론대학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메딜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과는 매년 썸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한 재학생들은 1주일간 메딜 스쿨의 우수한 교수진에게 강의를 듣고 시카고시에 있는 구글, 크래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서 마케팅 현장 실무를 배운다.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New York University, Stern School of Business)과는 4+1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최고명문 북경대학교와 3+1+2 석사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송대에서 3년, 북경대에서 1년 공부해 학사과정을 마친 후, 다시 북경대에서 2년의 대학원과정을 마치면 북경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중국의 석사과정은 보통 3년인데 우송대는 지난해 3월 북경대학교와 3+1+2 석사연계과정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2년 만에 북경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모습. 우송대 제공
▲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모습. 우송대 제공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 신설, 다른 전공지식과 SW소양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

우송대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엔디컷국제대학(Endicott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을 확대, 개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8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올 4월 새로 개관한 엔디컷 빌딩을 거점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은 대학의 SW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다른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으로 개편해 우송대는 올해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을 신설했다. SW분야 교원을 40명에서 93명으로, SW전공 입학정원도 160명에서 280명으로 증원했으며 철도SW학과(2021년, 40명)를 신설했다. 미래기술학부 SW전공(2020년, 60명)과 미디어디자인·영상전공(2019년, 50명)을 개편했다. 전 학과의 입학생은 최초합격자 180만원, 충원합격자 90만원의 장학금 혜택이 제공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엔디컷국제대학은 매니지먼트학부 경영학전공, 매니지먼트학부 금융·세무경영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미래기술학부, 국제학부 글로벌복수학위전공(중국), 국제학부 국제학전공, Endicott 자유전공학부 총 7개 학과와 전공으로 운영된다. 다국적 원어민 교수로 이루어진 글로벌 교육환경,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중국 남경대 및 중산대 등 해외 유명대학과의 복수학위제도, 해외인턴십, 전공자기주도설계,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비즈니스·기술·국제화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한다. 엔디컷국제대학 신입생에게는 △희망자 전원 1년간 해외 유학(북경외대) 실시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전원 50% 장학금 지급 △R-IEP 수강생 국제기숙사 생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신설한 엔디컷국제대학의 미래기술학부와 국제학부(국제학전공)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한다. 미래기술학부는 4차 산업혁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다. 빅테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최첨단 응용 기술 관련 과정을 제공한다. 엔디컷국제대학의 유일한 공학 계통의 학부로 인문학, 국제학, 경영학 등 융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8 SW중심대학 사업의 중심학과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해외연수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미래기술학부에는 기술경영학(데이터 관리 및 분석, 전략수립 등)과 테크놀로지디자인학(소프트웨어 개발, 사이버보안, 사물인터넷 등) 2개의 전공이 있다. 1학년은 수강과목의 50%, 2학년부터는 수강과목의 100%를 영어로 수업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보보안(사이버보안)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빅데이터 분석가로 성장할 수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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