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법조·전문 등 3개 위원회 110명으로 구성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의 여론 수렴과 입지선정 등 전반적인 수도 이전을 자문하는 '행정수도 이전 자문단'이 3개 위원회로 골격을 갖춰 빠르면 내달 초에 발족한다.

27일 행정수도 기획단 관계자에 따르면 자문단은 지역위원회 30명, 법조위원회 30명, 전문위원회 50명 등 3개 위원회로 전체 인원은 110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원회는 행정수도 이전지인 충청권에 대한 지역적인 특성, 입지선정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되며 충청권 인사들의 참여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신행정수도 건설 상임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강용식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위원회는 민주당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짜여지며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자문을 할 예정이다. 법조위원회는 또 행정수도 이전의 당위성과 여론 수렴에도 조언한다.

전문위원회는 수도 이전의 입지선정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되며 전문가 집단답게 교수진이 대폭 참여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이 같은 골격의 자문위원단이 발족되면 내달 중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행정수도 이전 전반에 대한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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