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삽교읍 역리, 무연분묘 벌초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 삽교읍 역리 주민 100여명은 한가위를 맞아 지난 23일 마을에 위치한 공동묘지 무연분묘에 대한 벌초 작업을 실시했다.

삽교읍 역리 공동묘지 약 4만 8000㎡에는 1800여기의 무연분묘가 위치해 있으며, 쾌적한 주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삽교읍 역리는 2005년부터 20여년간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공동묘지 벌초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는 조상을 기리고 마을 단합을 도모하는 마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마을 이장과 주민, 청년들이 벌초행사에 참여해 한마음 한뜻으로 깨끗하고 정겨운 고향 풍경을 만들어 추석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박영산 삽교읍장은 “앞으로도 한가위 맞이 벌초작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에 효 문화를 전파하고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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