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급식품평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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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급식품평회를 다녀와서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8월 25일 16시 0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26일 월요일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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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이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시민리포터

얼마 전부터 충주시내 사거리 곳곳에 걸린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가 눈에 띈다. 세계 100여개국 4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들이 참여해 충주체육관 등 9개 경기장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국제대회인 만큼 충주를 세계로 알릴 좋은 기회인 것이다.

충주시는 인구 21만명으로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국토중심부에 있다. 사통팔달 고속교통망 개통과 함께 한반도 중심을 향한 도약 발전을 하고 있는 도시 충주에서 세계무예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축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열십자형 고속교통망이 구축돼 교통의 중심지로 접근성 좋고 인적자원 등 최적의 산업 입지조건을 갖춘 도시이며 삼국문화 융합으로 태동된 중원문화의 중심이다. 세계에서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한반도 중심고을 충주로 함께 모이는 거대한 국제대회 행사를 주관하는 대회기간 동안 많은 선수단들이 그들이 갈고 닦은 무예 실력을 보여 줄 것이다.

충주하면 생각나는 게 뭐가 있을까. 무예로 말한다면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고 유네스코 NGO단체로 세계무술연맹을 결성한 택견이 있다. 또 충주에서는 해마다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지 않았는가.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식품과 먹거리산업 등이 생각났다. 특히 필자는 식품 영양을 공부한지라 세계로 알릴 지역 향토요리가 뭐가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충주하면 세계로 수출하는 대표적인 특산품인 사과가 있다. 향토음식으로는 올갱이국과 꿩 요리 등이 있다. 충주 명인의 한과와 조청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국제대회와 축제를 기반으로 지역의 식품산업이 활성화되고 수출의 물꼬를 틀 수 있으면 좋겠다.

지난 13일 충주 파라다이스 웨딩홀에서 각계 전문가와 쉐프,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급식메뉴 품평회가 마련됐다. 먼저 음식을 만든 쉐프들은 모자, 위생마스크 등 복장 상태를 선보였다. 세계 각국의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서양, 아시안 음식, 할랄까지 다양한 음식이 총출동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할랄푸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각 메뉴별 칼로리와 탄수화물, 단백질 등이 표기되어 칼로리 계산을 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급식품평회에서는 요리에서부터 식기, 위생까지 상세히 체크됐다. 할랄푸드 업체는 할랄푸드 인증을 받은 업체로써 자신있게 할랄푸드 도시락에 대하여 소개했다. 전문가와 참석자들이 선수단 입장이 돼 상세하게 질의를 이어갔고,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하여 선수들에게 영양가 있는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담당자의 답변으로 품평회는 마무리됐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이슬람권 선수들이 한때 제공한 식사를 거부한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담당 식품업계와 조직위에서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린다. 특히 날씨로 인한 식중독도 예민해질 수 있는 만큼 위생과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만족도를 높였으면 한다.

8월 말부터 9월초, 4000여명 이상의 세계 각국의 손님이 충주로 모인다. 대회 참가를 위한 선수들에게 따뜻한 정, 그리고 즐거운 맛을 선사해 충북을 세계로 알렸으면 한다. 다가오는 2019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