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탁 ‘두레에너지’ 대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밀전분과 주정농축액등을 활용해 한우사료첨가제인 ‘에너지골드’를 개발해 한우사육에 획기적인 길이 열리게 됐다. ‘에너지골드’의 개발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한우의 경우 30개월 정도 사육하면 도축하는데, ‘에너지골드’를 8개월 정도 섭취하면 체질변화를 확인할수 있다. 이는 도체중 증가와 등급(맛) 향상, 사료값 절감, 유량 증가에서 나타난다. 특히, 대부분 한우나 비육우의 경우 혹서기와 혹한기에는 사료를 잘 섭취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에너지골드’를 섭취하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우유량 증가는 물론 유질이 우수하다. 따라서 ‘에너지골드’를 개발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경쟁력 향상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축산산업의 대안이 있다면.

“첫 번째가 질병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AI, 구제역, 광우병 등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항생제 투입에서 이제는 미생물제로 바꾸어서 체질개선을 시켜야 한다. 그로인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면 질병에 강하고 육질 및 육량도 개선된다. 두 번째가 경쟁력 향상이다. 세계화 속에서 우리자체 브랜드 한우도 높은 가격으로 수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본 소(화우)는 일본에서 1인분 1만 2000엔(한화 12만원)정도 한다. 화우의 특징은 한우보다 연하고 부드럽다. 한우도 TMF(발효사료)를 먹이면 맛과 질감이 화우보다 더 좋게 만들수 있다. 이 일에 농·축협 사료공장 및 일반 TMF 사료 공장에서 발효사료를 생산, 공급해 국익을 높이고 축산농가에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

-앞으로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선진 축산업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축산업이 위축되면 농촌사회 기반유지에 심각한 영항을 끼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젊고 유능한 인력들이 축산현장으로 찾아오게 해 개방화시대에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선진 축산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새로운 사료연구와 축산업의 새대교체를 통한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FTA 등 수입개방에 대응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대응치 못한다면 우리나라 축산업 생산기반이 급속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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