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급 부족한 상황 지역 곳곳 관심 높아져
내달 구즉지구 816가구 재개발 공급물량 뒤이어
과학벨트 둔곡지구도 대기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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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내달부터 연말까지 대전시에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5200가구 가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메마른 상황에서 지역 곳곳에 신규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와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내달 중으로 유성 구즉지구에 아파트 공급이 선보일 예정이다.

㈜디케이플러스가 시행하고 대광건영이 시공하는 '대광 로제비앙'은 유성구 봉산동 77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로 총 816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평형대는 △84A㎡ 572세대 △84A1㎡ 42세대 △84B㎡ 202세대로 구성됐다.

그 다음으로는 재개발 공급 물량이 분양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목동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내달 27일 일반분양을 계획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은 목동3구역 '더샵 리슈빌'은 중구 목동 1-9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총 993가구 증 7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평형대는 △39A㎡ 75세대 △39B㎡ 20세대 △59A㎡ 164세대 △59B㎡ 109세대 △84A㎡ 421세대 △84B㎡ 204세대로 구성됐다.

9월에서 10월 중으로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구도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서구 도마동 179-30번지 일원에 시공하는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정지에는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동 규모에 모두 1881세대(일반분양 1441세대)가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39㎡ 63세대(임대 48세대) △49㎡ 63세대(임대 47세대) △59A㎡ 287세대 △59B㎡ 328세대 △74㎡ 520세대 △84A㎡ 200세대 △84B㎡ 210세대 △84C㎡ 210세대로 공급된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둔곡지구 공동주택도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둔곡지구 내 공동주택 조성공사는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동주택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 11만 2049㎡부지에 A1·A2·A3 블록으로 나눠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서한은 A1·A2블록 사업시행자로 맡았다. 현재 A1·A2블록은 대전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빠르면 10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81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685세대를 짓는다.

A3블록도 지난달 대전시 공동주택 건축심의 통과 이후 사업 계획서 승인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명선종합건설이 사업시행을 맡은 A3블록은 지하 2층~지상 8층 7개 동 76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입지적 장점과 적정 분양가가 맞아 떨어지는 곳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며 "신축 불패란 말처럼 지역 상반기 분양시장이 뜨거웠고 새 집을 선호하는 지역민 특성상 이 청약열기가 하반기 분양시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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