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지방협력원탁회의 참석
‘역내 평화·번영’ 정책공유 제안

▲ 중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지린성 창춘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동북아지방협력원탁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방정부 대표들에게 역내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정책 공유를 제안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북한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방정부 대표들에게 역내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정책 공유를 제안했다. 충남도는 외자유치와 지방외교 확대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양 지사가 22일 지린성 창춘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동북아지방협력원탁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제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동북아지방정부연합회, 지린성 인민정부가 동북아 지역 간 교류·협력, 평화·안정, 번영·발전, 동북아 지방정부 간 우호관계 증진 등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상호 신뢰와 협력 강화를 통해 동북아의 아름다운 새 미래를 열어가자'를 주제로 한 이날 회의에는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네이멍구자치구, 장쑤성, 상하이시, 광둥성, 베이징시 등 중국 지방정부 고위 관계자와 양 지사를 비롯한 한국, 북한, 일본, 몽골, 러시아 지방정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환황해 시대,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충남도의 역사와 대한민국에서의 문화·경제적 위치, 당면 현안 등을 설명한 뒤 "민선7기 충남도는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통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 지사는 "충남도의 경험과 비전을 동북아 지방정부들과 나누고 싶고 충남도와 같이 어려움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했던 동북아 지방정부로부터 그 해법과 지혜를 배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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