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종(가운데) 농협 충북본부장 등이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NH농협은행이 부품·소재·장비산업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김태종 NH충북농협 본부장과 태용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 등 충북농협 법인대표들은 22일 충북영업부에서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중요성이 커진 부품·소재·장비산업의 국산화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NH농협은행이 만든 투자상품이다.

펀드이름도 최근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필승코리아'라고 지었다.

펀드기금은 무역여건의 변화로 국산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업체 가운데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우선 투자된다. 펀드운용을 통해 발생하는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기초과학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쓸 계획이다

또 많은 국민들의 펀드 참여를 위해 펀드운용에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판매보수 등의 수수료비용을 기존보다 낮춰 그 만큼 높은 펀드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NH투자증권과 100% 민족자본의 범농협 계열사들은 펀드의 취지에 동참해 300억원 가량의 초기 투자금액을 제공했다. 태 본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투자기회로 삼고 능동적으로 극복하고자 범농협 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의지를 모아 출시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난국을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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