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길 인기… 코스마다 볼거리 풍성

▲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 지역의 산책 코스들이 '슬로우 트래킹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느림보길을 걷는 관광객.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 지역의 산책 코스들이 ‘슬로우 트래킹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답답한 도시 생활과 빠름에 지친 현대인들이 느림과 휴식을 즐기는 느림 여행(일명 슬로우 트래블)이 새로운 여행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게 단양의 “단양 느림보길’이 상한가다. 단양강과 소백산을 따라 난 이 길은 크게 △느림보 강물길 △느림보 유람길 △소백산 자락길 등 3개 코스다.

코스마다 단양팔경 등 유명한 관광지를 만날 수 있다. 느림보 강물길은 남한강 변을 따라 걷는 15.9㎞ 구간이다. 세부적으론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가 있다. 수양개 역사 문화길에는 아찔한 절벽을 따라 이어진 ‘단양강 잔도길’이 유명하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수양개 빛 터널도 꼭 들러야 할 명소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느림 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 넘어길(2구간), 사인암 숲 소리길(3구간), 대강농촌 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 순환 코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걷기 여행길 휴가지 1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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