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시급히 집행'을 촉구했다. 공주=윤영한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시급한 집행'을 촉구했다. 공주=윤영한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정부에서 그 동안 갈수록 피폐해지는 지방을 살리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발표했지만 그 실현의지와 집행속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인구와 자원, 공공기관 등을 지역에 분산해 함께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시급히 집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시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지난주 국회사무처가 발표한 10개 상임위와 예결위, 조사처 등의 세종시 이전 안을 골자로 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그것도 좋지만 가장 큰 국가균형발전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17개 상임위 전체를 이전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며 민주당 방침과 뜻을 함께했다. 

이어 김 시장은 충남도의 현안으로 부상한 혁신도시 지정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시장은  “충남도가 혁신도시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국가균형발전정책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정책에 소외돼 많은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충남도가 혁신도시에 지정되도록 관계법령 개정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시장은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지지하고 촉구하는 타 지자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정책 실현 촉구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시장은 “세종시 출범에 따라 공주시 시세의 큰 부분을 담당했던 시설과 기관, 인구 등이 감소됐다”며 “공주-세종간 광역BRT 교통체제 구축과 제2금강교 건설 문제 등 양 도시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대책들이 조속히 마련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시장은 “중앙정부와 국회, 관계당국 등에서도 정책적 배려와 정치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는 김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출입기자등이 참석, △공주문화재 2차 야행 △공주시 9월 역사인물 선정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 출범 △2019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개막등의 브리핑이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