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세… 중국 LPL iG팀서 활약
스프링플레이오프서 MVP… 실력파

▲ 충남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강승록 씨의 부모님이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아들을 대신해 아너소사이어티 신규회원 가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공동모금회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지역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프로게이머 강승록(21) 씨로 전국적으로는 1.6%에 불과한 20대 아너 소사이어티 34명 가운데 1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아산시청에서 강 씨의 가족과 오세현 아산시장, 아산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 씨의 신규 회원(아산 6호·충남 92호)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중국 리그 일정으로 참석이 불가능한 강 씨를 대신해 그의 어머니가 참석했다.

강 씨는 게임 LOL의 중국 LPL iG팀(TheShy)에 소속된 프로게이머로 2014년 수원 정보과학축제 e스포츠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7년 현재 팀에 입단해 스프링 정규리그와 서머정규리그 1위, 지난해 월드챔피온쉽 1위를 거머쥐었고 올해 스프링플레이오프에서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 씨 어머니는 “중국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의 중국 팬클럽 회원 분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중국 내 소외된 지역에 교실을 만들어주거나 물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먼 타국에서 활동하는 아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팬들에게 받은 감사함의 마음을 담아 중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업과 아산 지역의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사업 등에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아들과 논의 끝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이달 기준 2134명(전국)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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