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대학 소유 대전 토지↔LH부지 교환 예정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사진>는 21일 내포캠퍼스 건립을 위한 충남대학교 핵심 관계자 접견을 앞두고 “충남대의 대학부지 취득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포캠퍼스 유치를 위해 충남대와 협의를 지속해왔다”며 “오늘 제안서 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후속 조치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김규용 충남대 기획처장과 신현진 수의과대학장, 이찬용 자연과학대학장 등이 도청을 방문했으며 김 부지사와 정병락 미래산업국장, 장동호 내포신도시발전과장 등이 접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내포캠퍼스 기본구상안과 합의각서(MOA)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며 내포신도시 내 대학 부지 방문도 진행됐다.

현재 내포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확정된 세부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우선은 대학 부지에 대한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 이달 중 충남대 소유의 대전 장대동 토지 감정평가가 발표되면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내포캠퍼스, 세종캠퍼스 부지와 교환 취득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 중 충남대의 부지 취득을 우선순위로 내세웠으며 하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과 2021년 설계, 2022년 착공 등을 최종 목표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이르면 내달 중 충남대와 합의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충남대의 부지 취득이 이뤄진 뒤 후속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추진될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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