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업 승인 검토 진행 보완사항 없을 시 10월 분양
총 2261세대 구축…관심 높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둔곡지구 공동주택 건립사업이 행정절차를 속속 밟으면서 연내 분양이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서한은 지난 14일 대전시에 사업 승인 신청을 접수했다. 시는 현재 관련부서 검토를 거치고 있다.
사업 승인이 승인되면 감리자지정, 구조심의, 착공신고, 입주자모집공고승인 등을 거쳐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 승인 신청에 대한 심의기간은 최대 60일로 보완사항이 없을 경우 추석 연휴를 지나 10월 분양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주택건설용지는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둔곡지구 중앙부에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지로 계획됐다. 둔곡지구 내 공동주택 조성공사는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동주택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 11만2049m2부지에 A1·A2·A3 블록으로 나눠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서한은 A1·A2블록 사업시행자로 맡았다.
A1블록은 3만327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81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에 따라 A1블록은 세대구성비의 10%가 임대주택으로 계획됐다. 평형대는 59A㎡ 448가구, 59B㎡ 98가구, 59A㎡(임대) 225가구, 59B㎡(임대) 45가구가 공급된다.
A2블록은 3만7328㎡ 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685세대를 짓는다. 전용면적은 78㎡ 81가구, 84㎡ 604가구로 구성됐다.
A3블록도 지난달 대전시 공동주택 건축심의 통과 이후 사업 계획서 승인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명선종합건설이 사업시행을 맡은 A3블록은 4만1451㎡ 부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7개 동 76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평형대별로는 63A㎡ 233세대, 63B㎡ 92세대, 72A㎡ 38세대, 72B㎡ 19세대, 84A㎡ 247세대, 84B㎡ 78세대, 84C㎡ 53세대가 들어선다.
둔곡지구 내 2261세대의 주거 대단지가 구축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한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있다 보니 보완사항 없이 빠르게 승인이 신청되면 10월 중순 정도로 분양일정을 가늠하고 있다"며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