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개선대학 선정 등 우수성 입증, LINC+사업단 산학협력 성과 온힘
창업 아이디어 발굴·기업지원 노력, ‘4th Edu-Park’ VR존·코딩실 운영
기숙형대학 HRC 4차산업혁명 대비, 독서·음악·스포츠 등…RM제도 운영

▲ 대전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도 지난 39년의 역사를 이어온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전의 대표대학으로 성장해왔다. 대전대는 1980년 국가발전·문화창조·사회봉사의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중부권 대표의 민간사학으로 '튼튼한 기본과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육혁신과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있다. 특히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은 학문과 실용을 연계한 산학협력 시스템으로 함께 대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선정되는 등 '미래 대학의 새로운 표준'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 대전대학교 제공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 선정 대학

지난해는 대전대에게 있어 어느 해보다 높은 성과를 거둔 해였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최상위 등급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정원감축에 대한 권고 없이 향후 3년간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스마트 헬스케어 VR 사업단(이하 VR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시스템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사업선정은 향후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의 구축·운영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과 Bio-IT융합 보건의료분야를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대전대의 성과는 비단 한 두해만의 일은 아니다. 2014년 대전 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산학선도대학(이하 LINC)육성사업, 학부교육 선도대학(ACE)육성사업,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1) 등 정부로부터 재정을 지원받는 사업의 3개 부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과정과 현장실습 등의 많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대학의 제일 목표인 △잘 가르치는 대학 △잘 지도하는 대학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이라는 명성을 얻은 대전대는 LINC 사업의 후속 사업인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에도 선정되며 향후 산학협력 부분의 강화를 통한 대학의 내실을 다질 수 있게 됐다.
 

▲ 30주년 기념관. 대전대학교 제공
▲ 30주년 기념관. 대전대학교 제공

◆지역사회, 기업과의 밀접한 연계

LINC+사업단은 또 올해 실시된 중간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2단계 사업에 진입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친화형 교육체제 정착은 물론, 지역사회와 기업과의 밀접한 연계 및 협력하는 3-way 리빙랩 선도대학이라는 명성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지역사회와의 상생체계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성과를 달성해온 LINC+사업단은 올해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DJU Co-op'을 비롯한 'All-Set 기업지원' 및 'Glocal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산학협력의 내재화를 이루고 실전창업자 양성을 위한 'DJU 스타터팩 Lite·Plus'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 아이디어 발굴뿐만 아니라 스피치, IR·투자, 프레젠테이션, 특허교육 등 기존 일차원적인 창업교육에서 탈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말 개관한 'The 4th Edu-Park'는 학생들의 창업 동아리 활동과 지역 및 기업지원을 위해 VR존과, 코딩 프로그램실 및 아이디어 작품실, 3D 프린터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숙형 대학 완공, 4차 산업혁명 완벽대비

대전대는 2018년 기숙형 대학인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를 완공했다.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과 가치를 창조하고자 지어진 HRC는 단순한 기숙사의 기능을 넘어 생활과 교육이 동일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전대는 기존의 대학교육과는 차별화되고 특별한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기숙형 대학이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HRC에서는 독서·토론, 외국어, IT 등 학습활동뿐 아니라 음악, 미술, 영화, 사진 등 예술분야와 각종 스포츠 및 명상에 이르기까지 대학생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수들로 구성된 RM(Residential Master)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금을 받는 재학생들이 새내기들의 튜터로도 활동하는 등 공동체 공간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학생 중심의 생활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축물에도 신경을 썼다. 캠퍼스 남동쪽에 자리 잡은 HRC는 약 2만8000m²의 건축면적에 'Heart 홀'과 'Harmony 홀'로 나눠 두 개의 건물을 세웠다. 'Heart 홀'은 대학 랜드마크 건물인 30주년 기념관을 설계한 승효상 씨가, 'Harmony 홀'은 차세대 건축가 조민석 씨가 설계하며 대학의 정신과 교육적 가치를 대표하는 상징적 구조물로 탄생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 대전대학교 제공
▲ 대전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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