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 소관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4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시 각종 소관 위원회 106곳의 여성위원 비율 평균은 40.9%로 집계됐다. 소관 위원회 여성 참여 비율은 2016년 24.8%에서 2017년 29.4%, 2018년 37.4%로 3년 만에 16.1% 상승했다. 전체 위원회 중 여성 참여율이 40%를 초과한 위원회는 69곳이다.
전체 위원 1065명 중 393명이 여성으로 총 인원 대비 여성비율은 36.9%였다. 관련법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위촉직 위원을 구성할 시 한쪽 성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성위원 참여 촉진을 위한 여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다양한 분야에서 숨겨진 여성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성과가 시에서 준비 중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참여가 미진했던 도로, 교통, 건축,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양성평등한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