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생수련원이 체험학습 인프라를 마련하고 지역 청소년들을 새롭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21일 충북학생수련원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제천·옥천분원의 시설 현대화사업이 완공되면 지역별 특성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천·옥천분원은 낙후된 야영장 시설물로 인해 이용실적이 저조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외면 받아왔다.

이에 2018년부터 시설 현대화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이 시작됐다.

먼저 지난달 26일 준공을 마친 제천분원은 64억 원을 들여 숲속의 집 6동과 식당, 강당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신축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테마 힐링’을 모토로 학생 힐링(명상) 현장체험학습과 교직원 힐링(명상) 마음살림 직무연수를 올해 하반기에 운영하며 향후 자연테마 프로그램과 마음치유와 정신건강 회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충북학생수련원 옥천분원 조감도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학생수련원 옥천분원 조감도.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옥천분원은 54억 원을 들여 글램핑 텐트, 야외학습장, 어드벤처 모험시설, 소규모 안전체험시설 등을 새롭게 마련했다.

내달 22일 준공 예정이며 10월 17일에 재개장한다.

옥천분원은 ‘신나게 두드리고 자신 있게 외쳐라’를 운영 모토로 삼고 △난타로 표현하는 나!(Do dream) 캠프, △자신감 향상 모험시설 챌린지 코스 등을 올해 시범 운영한다.

향후 금강 래프팅 프로그램도 개발해 학생들의 발달 시기에 필요한 기량과 품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수련활동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권용주 원장은 “시설 현대화사업 완공 시점과 발맞춰,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체험학습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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