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소방서는 21일 3층 대회의실에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공무원과 시민에 대한 하트세이버 수여식을 거행했다<사진>.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선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을 의미하며, 하트세이버에게는 인증서와 배지가 수여된다. 하트세이버를 인증받기 위해서는 △병원도착 전 심전도 리듬 회복 △병원 도착 전·후 의식이 회복되어 72시간 이상 생존한 경우에만 수여되기 때문에 자긍심을 고취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하드세이버의 주인공들은 일반인 김연지·김병권 씨, 소방장 김영주, 소방장 김근성, 소방교 임규환, 소방사 김민하, 의무소방원 이종원으로 총 7명이 꺼져가는 생명을 구했다. 특히 김연지 씨(24·여)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고객의 심정지를 확인 후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현장에서 소생시켰으며, 김병권(46) 씨는 갑자기 쓰러진 동료 직원에게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 후 현장 도착한 구급대원의 처치 등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수여식에 참석한 주영국 서장은 “하트세이버는 소방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생명을 살린 명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도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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