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섬유 공장 방문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이제 시작이다. 제조업 강국 한국의 저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에 있는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총 1조원 규모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광복절 직후,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효성의 신규투자 결정을 거론하며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도 곧 조성될 것"이라며 "탄소 소재 연관기업·연구기관 입주로 명실상부한 탄소 소재 복합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수소차·방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수요기업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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