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열린학교 프로젝트
인도·가나·태국 여성·청소년 400여명 참가
택견·카포에이라 등 수련… 태권도 승급심사도

▲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는 지난 6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제3회 무예 열린학교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23일 파견 지도자들의 해단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가나 아크라 여고 태권도 품새 연습 모습.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제공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는 지난 6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인도·가나·태국 등 3개국의 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제3회 무예 열린학교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23일 파견 지도자들의 해단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무예 열린학교는 체육교육이 미비한 유네스코 중점 사업국가 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무예교육을 통해 그들의 심신수련과 체력증진, 사회적 발달에 기여하기 위한 청소년 역량강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케냐,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캐나다 등 4개국 400여명에게 무예를 교육한데 이어 올해는 인도, 가나, 태국 등 3개국 400여명의 청소년과 여성들이 무예활동에 참여해 현지 유네스코 관계자와 수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인도에서는 100여명의 참가자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한국 전통무예인 택견을 수련했고, 태국과 가나에서는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태권도 교육에 참여해 승급심사를 통해 노란색 띠를 수여받았다.

가나에서 동시에 진행된 카포에이라 교육에도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무예활동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센터 김시현 사무총장은 "무예 열린학교가 세계 전통무예의 보급과 진흥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무예를 통해 평화와 화해문화 정착에 필요한 교육적 가치와 긍정적 태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내년도 대상국가 확대 및 수혜자 증대를 목표로 2020년 제4회 무예 열린학교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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