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위조 공람 의견서 공개”

▲ 2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우암1구역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비구역 지정 해제'를 요구했다.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 우암1구역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암1구역재개발조합에서 제출한 주민공람 의견서 공개하고 정비구역 지정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재개발조합이 주민공람 기간 중 찬성하지도 않은 조합원의 주민공람 의견서까지 위조해 제출했다”며 “청주시는 모든 서류를 공개하고 위조된 주민공람 의견서에 대해서는 공개 수사를 의뢰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당사자와 관련된 재개발조합에 대해서 엄중한 행정처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개발조합 측은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공람 기간에 받은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정비구역 해제 주민공람 의견서’가 마치 정비구역 등의 해제 동의 철회서를 제출한 것 마냥 원주민의 정비구역 지정에 대한 해제 찬·반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는 재개발 추진이 좌초될까 두려워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고 제출된 철회동의서는 0명”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암1구역 정비구역 해제 동의서에 지장 날인 및 서명 후 주민등록증 사본을 첨부해 토지 등 소유자 44.9%로 정비구역 해제 요청서를 접수했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해제 고시 절차를 앞두고 있다”며 “원주민 간 갈등과 매몰 비용만 키워 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즉각 해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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