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채선병 홍주제과기술학원장 ‘손으로 만드는 향기로운 행복’ 봉사단 꾸려 나눔 실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 직접 만든 빵 복지시설 등 전하고 소통시간도 가져

▲ 채선병 홍주제과기술학원장과 '손으로 만드는 향기로운 행복' 봉사단원들. 박제순 명예기자

2000년에 홍성에 개원한 홍주제과기술학원 채선병 원장은 수년째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 채 원장은 ‘손으로 만드는 향기로운 행복’이라는 원훈 아래 제과와 제빵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일반인부터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 그리고 장애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과 행복을 나누고 있다.

2013년 채 원장을 주축으로 결성된 봉사단 ‘손으로 만드는 향기로운 행복’(이하 손향)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사랑의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해오고 있다. 주위 지원금 없이 자체 자금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손향’은 참가비 1만원으로 제과, 제빵 기술을 배우고 봉사도 함께 해오고 있다. 지역 내 인근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참가비를 학교에서 부담할 정도로 학생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 현재 ‘손향’은 서부지원지청, 드림스타트, 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어린 초등학교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40여명의 봉사자들은 단순히 과자와 빵을 만들어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으며 방문기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빵 판매 수익을 기부를 하여 단원들에게 더 큰 의미를 안겨주고, 가까이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채 원장은 “스스로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가정이 행복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더 행복해진다”며 “자신의 손으로 정성스러운 빵을 만들어 가까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를 실천하는 단원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힘들었던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박제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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