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가 지난 4월에 프랑스 토탈사와 MOU를 체결하고 5억달러 투자유치를 성공한데 이어 중국에서 대형 외자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며 해외 외자유치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19일 중국 선전시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장치보(Zhang Qibo) CGN 대산전력(주) 대표이사와 1억불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GN 대산전력(주)은 중국핵전집단공사(CGNPC)가 대주주인 신재생에너지발전·가스복합발전 전문 전력회사로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1단계 9억불 투자협약에 이어 부지 면적을 1만 8800㎡ 늘리고 발전소 설비 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두 번째 투자유치이다.

이에 시는 대산공단지역의 전력수급난을 해소하고 향후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 및 동 단지 내 대규모 신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GNPC의 이번 투자로 향후 생산유발 효과 및 대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며, 대산공단지역 입주기업들은 세계경제 침체와 더불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력수급난을 해소를 위한 외자유치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맹 시장은 20일에는 중국 선양으로 이동해 충남도와 랴오닝성 우호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간월도 관광지 투자유치 설명 등 외자유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CGN대산전력은 중국 국영기업인 CGNPC가 출자해 설립한 전력회사로, CGNPC는 2013년부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8만 4308㎡의 부지에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며 지난 5월에는 발전소 인근 마을(독곶2리)의 민가 6가구에 대해 이주를 지원하는 등 지역 주민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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