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초·공주여중 등 6개교 착공
놀이·프로젝트수업 공간 등 조성 40억 투입…사용자·전문가 협업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공간혁신 영역단위 사업 대상 6개교에서 공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온양권곡초와 대관초, 시초초, 공주여중, 천안신당고, 홍성여고 등으로 학생들의 수업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방학 중 공사를 추진한다.

각 학교에는 돌봄·저학년 교실과 놀이공간, 학교도서관, 인문교과·휴게공간, 고교학점제 홈베이스, 학생자치활동, 프로젝트 수업 등 공간의 연계를 통해 학습과 놀이, 휴식이 조화로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영역단위 사업에는 총 40억원이 투입되며 학교 사용자의 참여설계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대학교수와 건축사, 교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학교공간혁신 전문가지원단이 공정별 현장점검을 통해 설계 의도와 방향 제시, 시공품질 확보, 디자인 자문 등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차상배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올해 학교 공간혁신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학교별 사용자와 공간혁신 전문가의 자문과 의견을 수렴해 내년 사업에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공간혁신은 기존 교내 공간을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으로 학교와 교사 등 사용자가 설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학교 일부 공간을 혁신하는 영역단위와 학교 건물·전체를 혁신하는 건물단위·학교단위 사업으로 나눠 진행되며 도교육청은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올해 56억원, 2020년 520억원, 2021년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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