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행정절차 마무리 수순 밟아
내달 27일 일반분양 계획 세우며
10월 분양가상한제 부담 벗어나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목동3구역 재개발이 내달 분양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분양한 신흥 SK뷰에 이어 하반기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에 재개발 신규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대전 중구와 목동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등에 따르면 내달 27일로 일반분양을 계획했다.

분양과 관련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 서다.

앞서 지난 2~6일 대전시 건축구조 전문위원회는 '목동3구역 재개발사업 공동주택 구조안전 심의'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 처리했다.

건축구조심의는 아파트 분양과 착공이 임박하면 거치는 행정절차다.

조합은 감리자 지정 공고 절차를 거쳐 내달 5일께 중구청에 착공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착공신고가 처리되면 입주자 모집공고가 승인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1250만원 선으로 계획하고 있다.

9월 분양을 서두르게 되면서 오는 10월 예정된 분양가 상한제의 부담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앞서 목동3구역 분양은 올 상반기로 예정됐지만 교회시설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하반기로 미뤄졌다. 또 전 조합장이 해임되면서 분양일정이 해를 넘길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조합 측은 조합장 직무대행이 권한을 동등하게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일정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교회 측과의 보상협의도 매듭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교회측이 건물을 비우게 되면 철거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조합은 내달 17일 조합장 재선출 선거 총회를 통해 새 조합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어 24일 임시총회에서 교회 협의 및 자금집행에 관한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유성구 도룡동 대전 MBC 인근에 착공 중인 모델하우스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분양과 관련된 행정절차가 매듭지어지면서 내달 청약일정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은 목동3구역 '더샵 리슈빌'은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총 993가구 증 7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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