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8월 19일 핫차트입니다.

1. 수원 아파트 균열

외벽 균열 사고가 발생한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한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안전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19일 오전 1시간 30분 동안 토목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진단을 벌였다.

진단 결과 1~2호 라인 벽체와 정화조 배기 구조물을 연결하는 철물(앵커) 4개가 모두 끊어지면서 5~15㎝가량 틈이 벌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수원시는 앵커 4개가 빗물 유입과 바람 등 외부환경요인에 의해 장시간에 걸쳐 부식이 진행되면서 구조물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절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이날부터 이르면 3~4일, 늦어지면 일주일에 걸쳐 배기 구조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철거작업 기간 15동 1~2호 라인 주민 90여 명은 현재처럼 대피해 있어야 한다.

수원시는 정밀안전진단 후 아파트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아파트 주민들과 언론에 진단 결과와 철거계획을 알렸다.

전날 오후 7시경 해당 아파트 벽면에서 콘크리트가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등 공무원과 외부전문가들이 아파트에 출동해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15동 1~2호 라인 아파트 벽체와 벽체를 따라 길게 붙어 있던 정화조 배기 구조물에 틈이 벌어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수원시는 아파트 본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배기 구조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1~2호 라인 입주민 90여명을 경로당과 교회 등으로 대피시켰다.

2. 웅동학원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 동생과 전 제수가 위조된 채권 증서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소송사기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0년대 중반 건설회사 고려시티개발 측에서 채권을 양도받았다며 조 후보자가 이사로 있었던 웅동학원에 51억7000만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들이 채권을 양도받은 시점이 2006년이고, 1년 전 고려시티개발이 이미 폐쇄돼 없어졌다는 점에서 이 채권 증서가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고려종합건설은 지난 1997년 부도가 났다.

또 조 후보자의 동생 조권 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고려시티개발은 과거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웅동학원 공사를 주로 하지만 2005년 청산이 된다. 이후 조 후보자의 모친과 조권 씨는 연대 채무를 피하기 위해 상속재산 이상의 채무는 변제하지 않는 ‘한정승인’을 신청해 채무를 벗게 된다.

그런데 조권 씨가 2005년 말 코바씨앤디라는 새로운 회사를 세운 뒤 웅동학원에서 받지 못한 공사대금 채권(당시 약 52억원)을 배우자 조씨에게 10억원, 코바씨앤디에 42억원씩 양도하고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비 청구 소송을 냈다.

웅동학원 측은 이를 변론하지 않아 조권 씨 측이 승소판결을 받는다.

같은 소송은 2017년에도 벌어졌다. 사건의 소멸 시효가 끝날 무렵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가 대표로 있는 카페 휴고가 소송을 제기했고 또다시 무변론 승소를 한 것이다. 이때는 이들이 이혼한 후였다.

이 때문에 조 후보자 일가가 부친의 빚 42억은 갚지 않고 51억원 채권은 인수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3. 김용균 특조위

지난해 충남 태안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당시 24세) 씨 사망사고는 '위험의 외주화'와 원·하청의 책임 회피 속에 하청 노동자에게 위험이 집중되는 구조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김 씨의 사망이 개인의 업무미숙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며 진상조사 결과를 밝혔다.

원청회사사들은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지휘·감독을 하면서도 자사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지지 않고 하청업체는 설비에 안전상 문제가 있어도 설비 소유자인 원청회사에 수리할 책임이 있다며 서로 책임을 미루는 '책임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특조위는 설명했다.

노동자들은 이 공백 사이에서 사고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게 특조위의 분석이다.

한편 특조위는 지난 4월 국무총리 소속 기구로 출범해 4개월여 동안 김용균 씨 사망사고 진상조사를 했다.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9월 말까지다.

특조위는 활동 기간이 끝난 뒤에도 정부가 권고 사항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는지 살피는 '점검 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4. 정태영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비판하는 내용이 등장해 화제다.

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에는 19일 '*****계열사 (주)*****에서 벌어지는 대주주의 갑질 경영에 대한 시정요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여기서 등장하는 회사는 순서대로 현대자동차그룹과 서울PMC(옛 종로학원)로 추정된다.

정태영 부회장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창업자인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지분을 물려받은 정 부회장이 위법과 편법으로 지분을 늘렸고 소수 지분을 가진 자신에게 회계장부 열람조차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PMC는 종로학원이 학원사업을 매각하고 명칭을 변경한 뒤 빌딩 입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정 부회장과 동생 정은미씨는 서울PMC의 지분을 각각 73%와 17%를 보유하고 있다.현대카드 측은 이러한 주장에 허위 사실이 상당수 포함돼 있고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해명했다.이미 1심 재판에서 여동생이 주장하는 미배당, 명의도용, 감자 등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결이 났고 부채를 자산 매각으로 탕감 후 배당을 했다고 현대카드는 전했다.아울러 여동생의 요청으로 지난 2017년에 회계사 2명과 회계장부를 열람하게 했고 지난해에는 여동생 측의 요청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세법상 부동산자산의 경우 최대 80%만 인정하는 사항이어서 그 이상으로 인정할 경우 법 위반이 돼 이 역시 일방적으로 부동산을 처리했다는 여동생의 주장과는 맞지 않는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5. 대구 놀이공원 사고

대구시내에 위치한 놀이공원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A씨의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6시 50분경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A씨의 다리가 열차 뒤 레일 틈에 끼면서 발생했다.

그는 놀이기구가 한 바퀴를 돌고 승강장에 들어온 뒤에야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밤늦게까지 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절단된 다리 부위 뼈와 근육이 심하게 손상되고 놀이기구 윤활유 등에 오염돼 접합에는 실패했다.

병원 측은 앞으로 절단 부위 상처가 아물 때까지 약물치료 등을 한 뒤 오랜 기간 재활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A씨는 제대 후 이월드에서 5개월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객들이 탄 놀이기구에 올라가 안전바가 제 위치에 올바르게 내려왔는지 확인하고 작동하는 일이 주 업무였다.

한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9일 12시 40분경부터 2시간 가까이 대구 이월드에서 현장감식을 벌였다.

감식 관계자들은 사고가 난 기구가 정상작동 하는지 2차례 이상 시운전하고 의료용 거즈가 어지럽게 널린 피해자 구조현장도 조사했다.

감식 결과는 늦어도 다음 주 내에는 나올 전망이다.

현장 감식과는 별도로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도 이날 사고와 관련해 이월드 측의 근로기준법,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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