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선암 비롯 대강오토·천동캠핑장 매진… 구경시장도 낙수효과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의 주요 캠핑장이 '캠퍼들의 성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 전경.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의 주요 캠핑장이 ‘캠퍼들의 성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비경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전국의 캠퍼들이 단양에 구름처럼 몰리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소선암과 대강오토캠핑장을 비롯해 다리안, 천동 캠핑장은 최근 밀려오는 관광객들로 모든 캠핑 사이트가 매진 사례다.

소선암오토캠핑장은 2만㎡의 부지에 캠핑 차량 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나무숲이 무성하고 그늘이 많은 데다 수량이 풍부해 여름 캠핑에 제격이다. 인근에는 선암 계곡이 있어 소선암자연휴양림의 자연을 느끼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캠핑장 근처에 느림보 유람길 제1구간인 선암골 생태 유람길도 인기다. ‘슬로우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시원한 계곡물 따라 유유히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대강오토 캠핑장은 1만 1268㎡의 부지에 41면의 캠핑 사이트와 샤워장, 음수대, 남녀 샤워장 등 시설을 갖췄다. 캠핑 사이트를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단양IC 나들목에서 차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데다 10분 거리에 있는 유람선을 타고 옥순봉, 구담봉을 관광할 수 있는 장회나루가 있어 캠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다리안과 천동캠핑장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해 공기가 맑고 단양 도심과 가깝다. 인근에 고수동굴, 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인기 관광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단위 캠퍼들에게 특히 인기다. 최근 먹부림(먹는데 욕심을 부림)의 성지로 불리는 단양구경시장도 가까워 다채로운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 캠핑장은 한낮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계곡과 별빛이 쏟아지는 까만 밤하늘로 인해 자연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단양 캠핑장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선암과 천동을 포함한 단양 캠핑장은 총 259여개의 캠핑 사이트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많은 캠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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