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문화 소외지역 영화상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공주시가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문화 소외지역 영화상영'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공주시 후원을 받아 한국예총 공주지회(지회장 김명태)에서 운영하며, 오후 1~3시 무더위 쉼터인 마을 경로당이 영화관으로 탈바꿈돼 어르신들에게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공주예총은 마을 어르신들의 요청에 따라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데, 인생의 마지막 러브스토리를 그린 '장수상회'와 노부부의 일상을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등이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 12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0개소, 올해는 이인면 주봉2리 경로당 등 30개소로 확대돼 실시되고 있다.

최덕근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의 문화 소외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자연스럽게 무더위 쉼터에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전예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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