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시설계비 확보 행정력 집중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곡교천을 지역 대표 명소이자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아산시의 계획에 속도가 붙고 있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국가하천으로 승격 고시된 곡교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다각적인 방면에서 준비 중이다. 시는 조속한 곡교천 하천정비 사업시행을 위해 2020년 실시설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12일 곡교천 주변을 복합체육여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도 끝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곡교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곡교천의 체계적 개발과 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에서는 국가하천 정비사업이 가능해진 봉강지구(온양천 합류부~봉강교까지 5.6㎞ 구간)를 중심으로 재해예방은 물론 시민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곡교천 하류부는 생태공원과 생태학습장으로 관리되는 방안이, 중류부인 아산대교 상류는 시민의 문화·여가·체육 공간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기본구상이 보고됐다.

오세현 시장은 보고회에서 “이번 국가하천 승격을 계기로 곡교천이 원도심과 신도시의 연결통로이자 권곡문화공원, 은행나무길, 현충사 등을 연계하는 역사·문화·관광벨트의 핵심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시설 확보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의 숨결 속에서 문화·여가·체육시설이 어우러지는 한편 아산의 동쪽과 서쪽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창의적인 조성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우수사례 견학과 ‘더 큰 시정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단 구성, 시민 수요조사 설문 등의 과정을 거쳐 올 연말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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