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국 5곳 기념비 방문
용사 추모… 환경정화활동도 펼쳐

▲ 지난 15일 이른 아침,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과 (사)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 (대표 이영철) 대전봉사스쿨(회장 우종순) 회원들은 6·25전쟁 참전 16개국 중 여섯 번째 순서로 태국(포천), 벨기에, 룩셈부르크(동두천), 노르웨이(동두천), 그리스(여주), 터키(용인) 등 총 다섯 곳의 참전비에 다녀왔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6·25전쟁 참전국 탐방에는 빠지지 않고 매번 참여한다. 탐방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기념비와 탑 속에서 그 나라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찾고 알아가는 것도 커다란 재미다.”

장대중학교 1학년 권민혁 학생의 소감이다. 지난 15일 이른 아침,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과 (사)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 (대표 이영철) 대전봉사스쿨(회장 우종순) 회원들은 6·25전쟁 참전 16개국 중 여섯 번째 순서로 태국(포천), 벨기에, 룩셈부르크(동두천), 노르웨이(동두천), 그리스(여주), 터키(용인) 등 총 다섯 곳의 참전비에 다녀왔다.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탐방에 참여한 회원들은 한국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며 기념비 주변을 둘러보고 환경정화활동도 펼쳤다. 우종순 회장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유엔군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6·25전쟁 참전국 탐방에 나선 것이 벌써 6회째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동참해주시는 회원들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영철 대표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평화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탐방에 다녀올 때마다 이런 사실을 더 절실히 느끼게 되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온다"며 "우리 단체만의 탐방으로 끝내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동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6·25전쟁 당시 참전국은 1951년초까지 총16개국이었고 사망 3만7902명, 부상 10만3460명, 실종 3950명, 포로 5817명의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의 6·25전쟁 참전국 탐방은 오는 11월 2일, 용산전쟁기념관 방문을 마지막으로 막을 모두 내릴 예정이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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