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집인원의 84% 선발, 졸업전 전교생 해외연수 지원
맞춤 진로설계 취업률 69.5%, 스마트교육…9월 6~10일 접수

▲ 선문대학교 전경. 선문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선문대학교가 대입전형의 지속성과 예측가능성의 높이기 위해 전년도 대입전형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833명, 전체 모집인원의 84.0%를 선발한다.

이번 수시 모집의 전형유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일반학생 등 5개 전형) 1255명(57.5%), 학생부종합전형(선문인재전형 등 5개 전형) 499명(22.9%), 실기전형(일반학생전형 등 2개 전형) 79명(3.6%)을 선발하며 모든 전형 및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학 관계자는 “지역과 협력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알려진 선문대가 중부권을 넘어 전국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2015년 교육부 주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전·충남·세종권역에서 유일한 최우수 A등급을 시작으로 다음해 '잘 가르치는 대학' ACE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2018년에는 교육부 주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최우수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과 동시에 충청 지역 최초로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올해부터는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약 125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45개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1162억을 지원받아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에 쓰였다”며 “이는 모든 교육과정을 사회수요 맞춤형으로 개편해 지역사회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성과 실무역량을 집중 함양하는 교육과정과 교육지원 체계로 전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학생 1인 평균 장학금 421만 원… 국내 최고 수준

선문대는 2017년 총 378억 원의 장학금(교육부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을 지급했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약 421만 원이라는 우수한 교육환경은 학생 중심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선문대의 자랑이다. 이는 등록금 대비 57.2%에 달해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이 실현되고 있다. 교내·외 총 97개의 장학금 제도를 갖춰 선문대에 입학한 이들이 학업과 대학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79개국, 1849명 유학생 재학(2019년 대학정보공시 자료)

선문대는 전 세계 79개국 1849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하고 있다. 전체 학생 대비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지역 사립대 1위(2017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기준)이다. 교내에서는 외국인 유학생과 2대 2 매칭 기숙사 생활과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는 '외국어존'(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존)에서부터 ESL 영어회화, 화상영어, 방학 중 영어캠프 등이 진행된다.

선문대는 교내 글로벌 환경도 우수하지만, 최근 독특한 해외 연수 방침을 세웠다. 바로 '졸업 전 해외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이다. 대상은 전교생으로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도입한 선문대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유학생을 관리를 전담하는 글로벌지원팀을 두고 독특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선문대는 올해 취약계층 대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2019 파란사다리'사업의 충청·강원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미국 브리지포트대학, 대만 명전대학,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에 4주간 현지 연수를 다녀올 수 있다.

◆같은 규모 대학 취업률 전국 2위, 지역기업에 입사하면 1400만원 지원

선문대 취업률은 69.5%로 같은 규모 대학('나'그룹·졸업생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전국 2위다(2017년 교육부 발표 통계). 학교 측은 새내기부터 취업준비생까지 맞춤취업교육과 전폭적인 학교 지원을 비결로 꼽았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진로를 설계한다. 필수 취업 교과목에서 저학년은 직업 흥미, 성격유형, MBTI 등 13종의 검사를 한다. 이는 자기이해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학년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비롯해 인·적성검사, 모의 면접 등의 취업훈련을 받는다.

여기에 교수가 조력자로 나선다. 지도 교수는 일주일 1회 진행되는 '사제동행 세미나' 시간에 조기 상담을 한다. 또한 진로에 맞는 공모전, 해외연수, 현장실습 등 스펙을 쌓도록 돕는다. 4학년들은 학과별 취업전담교수가 맡아 코칭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스마트 기술, 인재 양성 '올인'

선문대는 산업계 최대 화두인 4차 산업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선문대에서는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돼 학생들이 만든 전기자동차가 교내를 달리고 중·고등학교에서 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터를 체험하기 위해 온다.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와 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자동차 사고기록분석 전문가 양성에 나서 '데이터 전문가' 과정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미국 콜롬비아 대학이 협력해 만든 교육 콘텐츠다.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손잡고 21세기 가장 섹시한 직업 중 하나로 꼽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육성하고 있다.

송종현 선문대 입학처장은 “선문대는 대입전형 간소화와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 수 있는 고교교육 기여를 위해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등 학교교육중심 대입전형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며 “충청권 학생들만 지원 가능한 지역학생전형은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만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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