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종교 고려 맞춤급식
감염병 발생 제로 목표도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가 카운드다운에 돌입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무예 등 볼거리는 물론 '안전'에 초점을 맞춰 먹거리와 숙박 준비에 여념이 없다. 18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력 향상을 위한 편안한 숙박이 준비 완료단계다. 기술임원과 해외선수 숙소는 구분해 배정하며 해외선수단 숙박시설로 호텔 3개소, 연수원 4개소, 리조트 1개소 등 8개소가 확보된 상태다. 예상인원보다 초과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숙소 3개소도 준비했다.

안정적인 숙박 이용과 불편사항 접수 처리를 위해 숙박안내 데스크를 운영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수송 안내데스크 4개소와 급식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돌룸에는 침대를 설치하고, 국내 선수들에게는 국내협회를 통해 충주 관내 100여개의 숙박시설 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계절과 종교를 고려한 맞춤형 급식이 준비되고 있다. 대회의 수준향상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중식은 경기장마다 인근 식당을 실내 급식으로 추진하면서 고품질의 다양한 메뉴를 구성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슬람 문화권 선수단을 위한 할랄 식단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단까지 준비하고 있다. 대회 기간 내내 1일 1회 식재료 식중독 검사를 실시하며 급식소별 관리책임자를 지정·운영한다.

조직위는 신속한 의료 체계와 감염병 발생 제로를 목표로 잡았다. 경기장마다 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협력병원을 지정해 환자 발생시 1차 진료와 응급처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충주체육관 등 7개 경기장에 구급차가 항시 대기한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3월 도내 12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세계무예마스터십은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북 충주 일원에서 열리며 태권도, 주짓수, 사바테, 삼보, 벨트레슬링 등 20개 종목에 10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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