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서천읍 봄의 마을 광장의 버스 정류장과 벤치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내달 초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인공 안개를 분사해 주위 온도를 3~5℃ 낮추며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깨끗한 대기 질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 또 안개의 입자가 작아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며 수돗물을 정수해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도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구충완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쿨링포그 설치는 전년도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및 폭염 대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서천군에는 처음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폭염으로부터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사업의 성과와 주민 반응에 따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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