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꿈과 희망이 있는 단양군의 농가 지원 종합서비스가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농사 지원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2014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기계 인력지원단, 농기계 순회수리 서비스를 실시, 2016년부터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도 도입해 다양한 맞춤형 농가 지원 종합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임대서비스는 2014부터 2018년까지 5년간 12252 농가에서 농기계 임대 혜택을 받았고 7141㏊의 작업성과를 냈다.

올해도 본소와 남부지소, 북부지소 모두 합쳐 2733 농가에서 2865대의 농기계를 임대했고 작업면적도 1371㏊에 달한다.

북부지소가 1109 농가(670㏊, 1210대)에 농기계를 임대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고 본소 864 농가(351㏊, 864대), 남부지소 760 농가(350㏊, 790대)로 뒤를 이었다.

현재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트랙터 외 95종 600여대의 농기계를 구비하고 있다.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영농 취약계층인 75세 이상과 독거 여성, 장애 농업인의 농사일을 돕고 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2141 농가에 3439건(면적 677㏊)의 농작업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운과 두둑, 비닐피복, 밭작물 파종, 수확 등 다양한 농기계 농작업 서비스를 대행하는 3개 팀 9명의 농기계인력지원단은 330㎡ 당 1만원을 받고 있어 적기에 조치가 필요한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농기계 순회수리 서비스도 올해 83개 마을을 방문해 2037대의 농기계를 수리했다.

농업기계 운전교육 지원과 마을별 농기계 순회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올여름 급격한 개체 수 증가로 주민불편을 야기했던 매미나방 퇴치를 위해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방제 활동도 적극 펼치는 등 돌발 병해충 긴급 방제에도 힘쓰고 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도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2016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농번기라는 계절성이 있는 농업분야에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단기간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4년간 농가에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주요 농작업은 사과, 수박, 담배, 곤드레, 고추 재배 및 수확으로 2016년 4 농가에 9명, 2017년 19 농가에 47명, 2018년 51 농가에 96명, 2019년 40 농가에 110명(8월 14일 기준)의 외국인계절근로자를 투입했으며 앞으로 20명이 더 입국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요청하는 농가와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4년간 단 1명의 불법체류자도 발생하지 않아 모범적으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농가지원 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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